학부모 상담에서 교사가 절대 해서는 안 될 말– 우리는 협력하고 싶지, 비난을 들으러 간 게 아니에요
by 도담샘2025. 4. 1.
목차
기대 반, 걱정 반으로 가는 상담
학부모 상담의 목적은 평가가 아니라 소통
교사가 절대 해선 안 될 말
말 한마디에 무너지는 신뢰
바람직한 상담이란?
내 아이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 싶을 뿐이에요
1. 기대 반, 걱정 반으로 가는 상담
솔직히 말해볼게요. 상담 날만 되면 마음이 좀 무거워요. 혹시 우리 아이가 문제를 일으켰나? 선생님이 혹시 우리 아이를 안 좋게 보시는 건 아닐까? 부모 마음이 그렇잖아요. 기대도 있지만, 괜히 위축되는 것도 사실이에요. 그래서 상담 자리에서는 말 한마디, 표정 하나에도 민감해질 수밖에 없어요.
2. 학부모 상담의 목적은 평가가 아니라 소통
상담은 ‘누가 잘못했는지 따지는 자리’가 아니라고 생각해요. 아이를 중심에 두고, 집과 학교가 함께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성장시켜나가는 과정이잖아요. 그래서 저희는 교사의 따뜻한 관찰과 진심 어린 조언을 기대하고 가는 거예요. 평가보다 필요한 건 소통과 공감이죠.
3. 교사가 절대 해선 안 될 말
“원래 성격이 좀 그래요.”
우리 아이가 정해진 사람처럼 느껴져요. 변화 가능성을 막아버리는 말처럼 들려요.
“집에서 뭐 안 가르치셨어요?”
솔직히 이런 말 들으면 기분 상해요. 가정 환경을 비난받는 것 같아요.
“다른 애들은 잘만 해요.”
비교는 듣는 입장에서 제일 속상해요. 내 아이만 뒤처진 느낌이 들어요.
“제가 바빠서 그 부분까진 못 챙겼네요.”
아이를 맡긴 입장에서, 내 아이가 소외된 것 같아 실망스러워요.
“이건 부모님이 좀 더 신경 쓰셔야죠.”
물론 가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, 학교에서의 책임을 넘기는 말처럼 들려요.
4. 말 한마디에 무너지는 신뢰
아이 문제로 상담을 요청했는데, 위로는커녕 비난받는 기분이 들면 그다음부터 대화가 힘들어져요. 부모도 사람이고, 감정이 있어요. 교사 한 마디에 상처받을 수도 있고, 반대로 위로받을 수도 있거든요. 신뢰는 말에서 시작된다는 걸 잊지 말아주셨으면 해요.
5. 바람직한 상담이란?
“요즘 아이가 이런 부분에서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.”
“이런 행동이 있었는데, 혹시 가정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었을까요?”
“이 아이만의 장점이 분명 보여요.”
“같이 도와주시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아요.”
이런 말들은 신뢰가 생기고, 정말 함께 키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. 같은 ‘사실’을 말해도 어떻게 말하느냐가 전혀 다르다는 걸, 상담에서 더 많이 느껴요.
6. 내 아이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 싶을 뿐이에요
학부모 상담에서 바라는 건 거창한 게 아니에요. 그저 우리 아이를 진심으로 봐주셨구나, 같이 고민해주시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면 정말 고맙죠. 그게 느껴지면, 집에서도 더 열심히 협력하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에요. 우리, 비난이 아닌 공감과 협력의 상담,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어요 😊
"다음 편에서는 활발한 성장기, 초등학생을 위한 운동 습관 만들기에 대해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."